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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s

Development of next generation pre-clinical mouse cancer model.

by 서양의 지혜 2020. 3. 15.

■ Cancer associated fibroblast와 암미세환경을 연구해 오면서 기존 마우스 종양모델이 실제 인체암과는 매우 다르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함. 지난 10여년간 In vivo 실험을 위해 다양한 마우스 종양 모델을 만들어 왔는데 겉보기엔 종양이 마우스에서 자란 것으로 보임. 그런데 실제 병리과 의사로서 실제 인체 암조직을 보고 진단하는 본 연구자가 마우스 종양 조직을 현미경으로 보고 깜짝 놀랐음. 왜냐 하면 현미경으로 본 종양의 실제 내부 모습이 아래 그림과 같이 매우 달랐기 때문임. 

기존 마우스 종양 모델은 암세포가 일단 자라는 것에 집중해 암세포는 자랐으나 암미세환경은 실제 인체 암과 대단히 큰 차이가 있음. 기존 마우스 종양모델의 경우 섬유아세포나 염증세포없이 암세포만 모여서 집중적으로 증식하였으며 종양과 주변 조직간의 경계가 매우 뚜렷함. 반면 인체 암조직에서는 암세포 사이로 대단히 많은 수의 섬유아세포 또는 CAF 및 다른 염증세포들이 침투하며 종양과 주변 조직간의 경계도 명확하지 않음. 

■ 실제 cancer cell의 행동 패턴은 cancer cell 자체가 가진 프로그램외에 주변의 다른 세포에의해 대단히 큰 영향을 받음. 그러므로 cancer cell만 자랄 뿐 주변 환경이 인체와 완전히 다른 마우스 종양모델은 매우 부족한 모델이라 할 수 있음. 그런데 이렇게 형편없는 동물모델이 지금까지 각종 항암제의 전임상 시험 모델로 사용되어 왔으며 실제로 동물모델에서 아주 우수한 항암효과를 보인 약제들 중 실제 환자에게 투여했을때 효과가 있는 약제는 15%에 불과함.  

기존의 마우스 동물 종양 모델은 암세포가 자라는 것에만 촞점이 맟춰져 있음. 그러나 암미세환경도 인체와 유사하게 구현해야 진정한 마우스 종양 모델이라고 할 수 있음. 

■ 그러므로 암미세환경까지 제대로 재현하는 차세대 마우스 종양모델의 필요성은 매우 절실함. 이에 본 연구팀에서는 암미세환경과 CAF에 대한 연구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차세대 마우스 종양모델을 만들고 있음. 그 성과로 지금까지 존재한 그 어떤 마우스 대장암모델보다 훨씬 더 인체 대장암에 가까운 암미세환경을 구현하는 새로운 마우스 대장암 세포주를 구축하였으며 이 세포주를 구축한 본 실험실의 여소영 박사이름을 따서 YCC-1 (Yeo so-young Colon Cancer) 이라고 명명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