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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6

암미세환경과 CAF는 과연 얼마나 중요한가? [1] 세균과 암세포 비교 종양은 암세포의 증식에 의해 생깁니다. 그래서 과거엔 암세포를 잘 연구해서 암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인자를 찾아 이를 억제하면 암을 정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사실 이런 전략은 항생제로 세균을 죽여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것과 같으며 이런 전략은 다양한 항생제의 개발을 통해 많은 경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20세기 초만 해도 항생제가 없던 시절 폐렴은 지금의 폐암 만큼이나 무서운 병이었습니다. 그러나 항생제가 개발되면서 그 무서웠던 감염은 더 이상 공포의 대상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런 성공에 힘입어 항암치료에도 이런 성공방정식을 도입하여 항생제처럼 강력한 항암제를 개발하면 암을 정복할 수 있을 것으로 사람들이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1971년 미국의 닉슨대통령이 10년 안에 암정복을 하겠다.. 2021. 11. 15.
Fibroblast - 생체내의 건축업자 Fibroblast란 누구인가?지금으로부터 150여년전 Virchow가 현미경으로 조직을 관찰하다가 특별히 무슨 구조물을 만들고 있지는 않으며 길쭉하게 생긴 어중간한 세포를 발견하고서는 고민하다가 "Fibroblast (섬유아세포)"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사실 생체내에서 fibroblast는 epithelial cell이나 blood vessel, neuron 같은 인기있는 세포에 비해 잘 눈에 띄지도 않을 뿐더러 보이더라도 뭐하는 세포인지 언뜻 떠오르지 않는 한마디로 "존재감"이 별로 없는 세포입니다.그렇지만 fibroblast가 존재감이 없는 것은 "평화"시의 성체내에서나 그런거고, 발생과정이나 상처복구과정, 암-미세환경에선 fibroblast가 정말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발휘합니다. 그리고 이 세포.. 2018. 10. 26.
Star Wars "Order 66" "ORDER 66"스타워즈에 보면 공화국 의장으로 위장한 어둠의 황제 팔파틴이 공화국 군대에 "Order 66"를 내려 제다이 기사단을 몰살하는 장면이 나옵니다.타워즈에 보면 공화국 의장으로 위장한 어둠의 황제 팔파틴이 공화국 군대에 "Order 66"를 내려 제다이 기사단을 몰살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렇게 해서 드디어 팔파틴이 은하공화국을 멸망시키고 스스로 황제가 되어 은하 제국을 세우게 됩니다. 그런데 이 중요한 Order 66는 팰퍼틴이 일부러 만든 것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은하 공화국에 있던 비상명령 중 하나였습니다. 여러가지 비상상황에 대비한 일종의 paper plan이었는데 원래는 이걸 실행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재가를 받아야 됩니다. 그러나 팰퍼틴은 오랜 내전을 몰래 유발시켜 은하 공화국이 .. 2018. 10. 24.
암미세환경과 암연관섬유아세포(cancer associated fibroblast) 암의 특수성 - 암미세환경의 존재암(악성종양)은 암세포의 증식으로 인해 유발되며 언뜻 보기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증식으로 인한 감염질환과 유사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사실 항생제가 등장하기 이전에는 세균 감염은 무서운 질환이었으며 폐렴이나 결핵은 지금의 암 이상으로 사망률이 높았습니다. 그래서 히스토리 채널의 다큐멘타리를 보면 과거 인류가 항생제가 개발되기를 얼마나 간절히 바랬는 지 알 수 있습니다.그럼 페니실린을 비롯한 여러 항생제가 개발되 이 무서운 감염질환이 극복된 사례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항암제가 개발되 암을 정복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할 수 있지만 암과 감염질환 사이에는 근본적으로 큰 차이가 있습니다.가장 큰 차이는 암세포는 세균과 달리 암세포 주변의 정상세포들을 "education"을 시.. 2018.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