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 고등동물에서는 팔-다리가 절단되었을 때 다시 팔-다리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대신 섬유화로 대체되어 버릴 뿐입니다. 그런데 절단된 팔-다리가 다시 생겨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이런 일이 정말로 일어나는 동물이 있는데 멕시코에 서식하는 Axolotl(우파루파)라는 동물입니다. 생긴건 귀여우나 실제로는 매우 포악해서 한 어항에 두 마리를 두면 서로 물어뜯습니다. 하지만 팔다리가 없어져도 또 생기니 그리 큰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 이 Axolotl의 팔/다리 재생에는 절단면의 Fibroblast가 embryonic state로 reprogramming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과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렇게 역분화된 fibroblast는 embryo에서의 팔다리 발생과정을 그대로 재현해서 팔다리가 생기게 됩니다.
- Axolotl의 경우 동물이 비교적 작으니까 3-4개월이면 원래 크기대로 팔다리가 성장하지만 사람의 경우에는 최소 10년 이상이 걸릴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과정을 거쳐 사람도 팔다리가 재생된다면 한 10년간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어린이 팔다리를 가지고 있게 되는 문제점이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 Axolotl의 Fibroblast 는 이런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왜 포유류의 fibroblast는 이런 능력을 상실했는 지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채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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